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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테크+] 파라오의 유모 미라 분석해보니…"고급 향유·수입물질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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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연구팀 "파라오 유모 높은 지위 누려…고대 이집트 무역 시기도 앞당겨"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3천500년 전 이집트 파라오 아멘호테프 2세의 유모 '세넷나이'( Senetnay )의 미라를 분석한 결과 처리 과정에 고급 향유와 인도·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입된 물질 등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집트 파라오 아멘호테프 2세의 유모 '세넷나이' 미라 항아리 이집트 파라오 아멘호테프 2세의 유모 '세넷나이'( Senetnay )의 매장이 담겨 있는 석회암으로 만든 항아리 윗부분. [ Museum   August   Kestner ,  Hannover ;  Photo :  Christian   Teppe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막스플랑크 지질인류학 연구소( MPIG ) 바버라 후버 박사팀은 1일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에서 이집트 '왕들의 계곡'( Valley   of   the   Kings ) 왕실 무덤에서 발굴된 세넷나이 미라의 장기 보관 항아리를 분석,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세넷나이가 파라오의 측근 중 높은 평가를 받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누렸음을 시사하는 것이며 이집트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1천년 정도 더 일찍 동남아 등과 무역을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넷나이는 기원전 1천450년 이집트 제18 왕조 아멘호테프 2세 파라오의 유모로 1900년 '왕들의 계곡'에 있는 왕실 무덤( KV42 )에서 발굴됐다. 미라화 과정에서 나온 장기들이 보관된 석회석 항아리( canopic   jar ) 4개도 함께 발견됐다. 3천500년 전 파라오의 유모 '세넷나이' 미라 항아리와 출토 장소 기원전 1천450년 이집트 제18 왕조 아멘호테프 2세 파라오의 유모인 세넷나이의 미라는 1900년 '왕들의 계곡'에 있는